누리호는 23일 오전 7시 20분쯤 발사체 조립동을 출발해 제2 발사대까지 1.8KM의 짧은 거리를 약 1시간 34분에 걸쳐 오전 8시 54분 발사대에 도착했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충격에도 기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속 1.5KM로 매우 천천히 이동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오전 11시 33분 전남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이 완료되었고 순조롭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항우연은 밝혔다.
그 다음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연료 등 누출 가능성 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된다.
어떤 임무를 지니고 출발할까?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된다.
주 탑재 위성 1기와 부 탑재 위성7기,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된다. 카이스트(KAIST)가 개발한 소형위성 2호 1기, 한국천문연구원의 군집위성 도요샛 4기, 민간기업에서 제공한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 스페이스 등 3기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독자 개발한 합성개구레이더(SAR)의 우주에서의 지구 관측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주 임무다.
SAR은 위성에서 쏜 마이크로파가 지상에서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통해 지구 관측레이더 영상을 획득한다. 북극 해빙변화, 산림 생태변화, 해양환경오염탐지 등의 임무 수행이 기대된다.
도요샛 4기는 고도 500KM의 태양동기궤도를 함께 편대비행을 하며 약 6개월간 우주 날씨의 변화를 관측할 예정이다.
이러한 편대 비행을 통해 단일 위성 관측이 갖는 관측 한계를 넘어 우주 플라스마 분포의 시공간적 변화를 미세한 수준까지 관측해 향후 태양풍에 의한 우주 폭풍 및 우주 환경 실시간 예보와 분석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발사 성공 판단 시기는?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는 발사 당일인 24일에는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된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1단, 페어링, 2단을 모두 분리하고, 발사 후 783초가 지난 시점에서 목표 고도인 550K, 상공에 도달하게 된다.
목표 고도에 도착한 뒤 KAIST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분리될 예정이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천문연의 도요샛 위성 4기와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위성 3기가 차례로 분리된다. 누리호의 비행 종료 시간은 발사 후 1,183초 후로 예상된다.
위성들의 초기 교신 성공여부는 발사 약 1시간 30분 뒤 확인될 전망이다.
우주 발사체는 반복적인 발사 운용을 통해 발사 과정 최적화, 안정화 및 신뢰성 향상이 요구된다. 2025년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4차 발사, 2026년 초소형 위성 2~6호의 5차 발사, 2027년 초소형 위성 7~11호의 6차 발사 등 순차적 일정이 수립돼 있습니다.
김종범 항우연 책임연구원은"누리호 반복 발사는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사고와 접근보다는 반복 발사를 통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발사 성공률을 높여가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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